한은,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 또다시 낮춰 마이너스(-)1.3%로 하향 수정
상태바
한은,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 또다시 낮춰 마이너스(-)1.3%로 하향 수정
  • 김정삼 기자  kjs12@joongang.tv
  • 승인 2020.08.27 11: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5월 -0.2%에서 1.1%포인트나 대폭 낮춰

| 중앙신문=김정삼 기자 |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국내경기가 하강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을 또다시 낮춰 -1.3%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5월 -0.2%에서 1.1%포인트나 대폭 하향 조정된 것이다.

한은은 27일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연간 성장률은 -1.3%, 내년 성장률을 2.8%로 제시했다. 한은은 매년 2, 5, 8, 11월 4차례에 걸쳐 경제 전망을 발표한다.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을 또다시 낮춰 -1.3%로 전망했다.(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을 또다시 낮춰 -1.3%로 전망했다.(자료=한국은행)

 

한은의 이날 전망치는 지난 5월 제시했던 -0.2%에서 1.1%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으로, 당초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비관 시나리오’로 읽히고 있다.

한은은 지난 5월 전망에서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세가 3분기 중 정점에 달하고 이에 따라 경제 봉쇄 완화 정도도 둔화되는 경우 -1.8%까지 성장률이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앞서 이미 -1%대 성장률 전망을 예고했다.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으로 수출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고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추가 충격이 더해진 영향이다.

우리 경제의 연간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낸 것은 2차 석유파동 당시인 1980년(-1.6%)과 외환위기 이듬해인 1998년(-5.1%) 두차례 뿐이다.

내년 경제성장률도 5월 대비 하향 조정됐다. 지난 5월 내년 성장률은 3.1%에서 제시됐던 것에서 이날 한은은 2.8%의 성장률을 제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양평 대표축제 '제14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 개막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김포시청 공직자 또 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