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한밤 중 수도관 터졌는데... 아무런 대책 없어 ‘분통 터진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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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한밤 중 수도관 터졌는데... 아무런 대책 없어 ‘분통 터진 시민들’
  • 허찬회 기자  hurch01@hanmail.net
  • 승인 2020.08.2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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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수 예고 없이 공사...'주민들, 생활에 큰 불편'
지난 22일 밤 10시경 처인구 마평동 740-70 앞 도로에 매몰된 수도관이 파열. (사진=허찬회 기자)
지난 22일 밤 10시께 수도관이 터지면서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740-70 앞 도로가 물바다로 변했지만, 용인시의 늑장 행정으로 다음날에 공사가 진행됐다. 사진은 23일 수도관이 파열로 문바다로 변한 도로 모습. (사진=허찬회 기자)

|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한밤 중 수도관이 터져 도로가 물바다로 변하는 등 시민들의 신고에도 불구 밤새도록 복구가 이루어지지 않아 주민들이 단수로 인한 큰 불편을 겪었다.

또 다음날 이루어진 늑장 공사에선 단수 예고없이 공사를 강행해, 공사로 인한 갑작스런 단수에 주민들과 상인들이 분통을 터트렸다.

23일 용인시 처인구 일대 주민들에 따르면, 하루 전인 지난 22일 밤 10시께 처인구 마평동 740-70 앞 도로에 매몰된 수도관이 터지면서 주변 도로가 물바다로 변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수도관이 터진 현장엔, 용인시 관계자 그 누구도 나와 보지도 않았다며 밤새 고생한 피해 주민들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갑작스런 수도관 파열로 주변 주택가와 상점들에는 단수가 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주민 A씨는 “(22) 전날 밤부터 수도관이 파열돼 도로가 엉망인데도 밤새도록 복구조차 하지 않았고, 오늘은 복구공사에만 급급한 나머지 주민들에게 공사로 인한 단수예고 한마디 없었다고 용인시 늑장행정에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단수 예고 없는 공사로 인해 공사 시간 동안 밥도 지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화장실도 이용할 수 없었다고 당시 불편했던 상황을 덧붙였다.

당연히 일 일대 상인들은 영업을 할 수 없었다.

주민 A씨는 수도관이 터진 어젯밤부터 오늘(23) 오전에도 수차례 민원을 제기한 끝인 오전 10시쯤 돼서야 수도사업소 공사 관계자가 현장에 도착했다백 시장의 시민을 위한다는 행정은 어디 갔냐? 용인시 늑장행정에 분통을 터트렸다.

용인시 관계자는 어젯밤부터 여기저기서 신고 전화가 빗발쳐 정신이 없었다며 주민들의 불편엔 아랑곳하지 않는 어처구니없는 변명으로 일관했다.

주민들은 야간 수도관이 터졌을 때, 매뉴얼이 왜 작동 안 했는지 이유를 따져 물을 것이라며, “주민들을 무시하는 용인시의 주먹구구식 행정은 졸속행정이라며 평가 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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