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수도권 교회 비대면 예배만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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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수도권 교회 비대면 예배만 허용"
  • 장민호 기자  mino@joongang.tv
  • 승인 2020.08.1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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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 뿐 아니라 생활권 함께 하는 인천 추가"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3월 송파구청에서 자가격리 실태 현장점검에 나서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3월 송파구청에서 자가격리 실태 현장점검에 나서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중앙신문=장민호 기자 | 정부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리로 수도권 소재 교회에 대해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고, 그 외의 모임과 활동은 금지한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오후 5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정부는 감염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며 “대상 지역에 기존 서울과 경기 지역뿐 아니라 생활권을 함께 하는 인천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소재 교회에 대해서는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고, 그 외의 모임과 활동은 금지된다“며,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집합, 모임, 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클럽, 노래연습장, 뷔페, PC방 등 12종의 고위험시설과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도 중단된다“고 덧붙였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는 19일 0시부터 적용된다.

정 총리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의 경우 명부가 정확하지 않아 검사와 격리가 필요한 교인 및 방문자들을 신속히 추적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지난 광복절,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확진자가 참석한 것으로 확인된다. 참석하신 분들은 증상과 관계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반드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지금 방역망의 통제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까지 검토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우리나라의 경제와 민생에 큰 충격을 주게 될 것”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국민과 정부가 힘을 합하여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언제 어디에서나 감염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출퇴근과 같은 필수적인 외출 외에는 가급적 집에 머물러 주시기 바란다”면서 “관계 부처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강화된 방역 조치의 시행을 위해 세부 지침을 충실히 준비하여 주시고, 꼼꼼히 현장을 점검하여 위반 사례가 없도록 살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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