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남 주거지와 2㎞ 떨어진 경안천 인근 비닐 속서 시신 발견
|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실종 수사 중이던 40대 중국인 여성의 시신 일부가 내연남의 거주지와 2㎞ 떨어진 용인의 경안천변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최근 실종된 이 여성이 내연남 A씨(50·중국 국적)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해오던 중이었다.
30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실종 수사를 벌이고 있던 40대 여성의 시신을 내연남의 거주지 인근 하천변에서 27일 오후 7시 20분께 발견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내연남 A씨의 거주지에서 약 2㎞ 떨어진 하천변으로, 경찰은 내연남 A씨 범행으로 보고 이 일대 하천 등을 수색해왔었다.
지난 27일 여성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된 A씨는 현재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거주지에 있는 CCTV를 확인, 범인으로 특정하고 살인 및 사체훼손·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영장 실질심사는 오늘 오후 2시 30분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살해된 여성의 나머지 시신을 찾는 수색을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증거를 확보해 혐의를 입증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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