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열린민주당·더불어민주당 順
경실련, 통합당 ‘부동산 재산’ 발표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제21대 국회’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들의 부동산 평균 재산이 1인당 20억 8000만 원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정의시민실천연합(경실련)은 28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21대 미래통합당 의원 부동산재산 분석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공개하고, “이는 일반 국민의 약 7배에 달하는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정당별 부동산 평균재산은 1인 기준으로 ▲통합당 20억 8000만 원 ▲열린민주당 11억 3000만 원 ▲더불어민주당 9억 8000만 원 ▲정의당 4억 2000만 원 ▲국민의당 8억 1000만 원 순으로 집계됐다.
통합당 의원 103명의 평균 보유액이 가장 많았으며, 국민 평균 부동산 (재산) 3억 원의 약 7배, 민주당 의원의 2배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통합당 의원 가운데서도 상위 10%에 해당하는 10명의 1인당 평균 보유액은 106억 4000만 원에 달했다.
통합당 상위 10명은 ▲박덕흠(288억 9400만 원) ▲백종헌(170억 1800만 원) ▲김은혜(168억 5100만 원) ▲한무경(103억 5400만 원) ▲안병길(67억 1500만 원) ▲김기현(61억 8400만 원) ▲정점식(60억 1800만 원) ▲강기윤(52억 800만 원) ▲박성중(49 억7100만 원) ▲김도읍(41억 5400만 원) 의원 순으로 나타났다.
경실련 관계자는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 국민 다수가 원하는 부동산정책 도입을 요구해 왔다“며 ”제1야당인 통합당은 경실련의 문제 제기를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려 할 뿐, 정작 대안이나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혹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