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상호 하남시장 “호랑이 눈으로 시정 판단, 소 걸음처럼 우직하게…하남시 발전 위해 꾸준히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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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상호 하남시장 “호랑이 눈으로 시정 판단, 소 걸음처럼 우직하게…하남시 발전 위해 꾸준히 매진”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0.07.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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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민선7기 2년의 성과와 과제
‘환경 충만 건강도시·자족도시·교육도시’ 조성 3가지 집중
하남벤처센터 디지털캠프 개관… 디지털 콘텐츠 산업 육성
기업 통합 플랫폼 조성 통해 지역 경제발전 상생·협력 마련
미군 반환기지 연계 28만평 자족단지에 대기업 유치 본격화
3기 신도시 교산지구 특화계획 집중… 앵커기업 유치 ‘앞장’
4차 산업 스타트업 배후단지 조성… ‘한국판 뉴딜’ 도시 선도
민선7기 3년차에 들어선 김상호 시장 (사진제공=하남시청)
민선7기 3년차에 들어선 김상호 시장 (사진제공=하남시청)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시민이 좋아합니다, 하남이 좋아집니다를 시정 비전으로 민선 7기의 닻을 힘차게 올렸던 김상호 하남호가 취임 2돌을 맞았다.

김상호 시장은 24일 중앙신문과 인터뷰에서 환경과 건강이 살아있는 도시, 자족도시 하남을 위한 기반구축, 교육도시 하남 조성 방안 등 3가지 핵심 과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2년 간 시장 직을 수행하면서 시민이 원하는 도시란 무엇인가, 시민이 행복한 도시란 무엇 인가에 대해 깊이 고민해 왔다면서 취임 후 2년 동안 하남은 빠른 속도로 성장해 왔지만, 그동안 교산신도시라는 거대한 과업이 갑자기 주어졌고, 미증유의 코로나 사태를 맞아 하남시는 큰 위기를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우리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시정 환경을 맞이했다감염병과의 싸움은 생존의 문제로, 미사 보건센터 개관을 계기로 더욱 앞서가는 보건행정 역량을 갖추고, 세계적 모범으로 인정받은 민관 의료협력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민이 생활 속에서 건강을 지키기 위한 체육시설과 자연환경을 조성하고, 건강한 문화를 전파하고 관행을 개선해 건강한 하남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많은 것을 뜻하는 자족도시는 결국 일자리가 있는 도시를 말한다교산신도시는 단지 하남시 인구를 늘리기 위한 선택이 아닌 교통이 확충되고, 자족용지에 기업을 유치해 자족기능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희생과 갈등 위에 세워지는 신도시라는 것을 잊지 않고 자족도시, 문화도시, 스마트도시 하남의 기반을 닦는 일에 최선을 다해 미군 공여지, H2, H3 부지도 개발을 통해 기업을 유치하고 미래 산업을 키워 자족도시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도시에 대해서도 김 시장은 원하는 대학교로 아이를 진학시킬 수 있는 역량, 다양한 미래 직업수요에 대응하고 준비할 수 있는 제도와 시설, 2의 인생을 개척할 수 있고 활기차고 즐거운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평생학습 기반, 그리고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환경이 모두 교육도시의 필요조건이라며 적극적 시설 확충, 혁신적 제도 도입, 시민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가장 경쟁력 있는 교육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취임 당시 제시했던 70개 공약사업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공약은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해 계속 가다듬어, 시민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좋은 약속으로 평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산 신도시 발표 이후, 우리 하남시는 심각한 공공갈등의 한가운데 있다갈등이 그저 불화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숙의를 통해 더 성숙한 자치를 이루기 위한 과정이 될 수 있도록 해결의 기제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72주년을 맞아 향후 계획에 대해 김상호 시장에게 들어봤다. [편집자주]

# 하남,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3가지 경제기반 조성

하남시는 자족기능 확보로 미래 100년 도시 완성을 위한 든든한 기업 유치를 위한 3가지 경제인프라 확충으로 선순환 경제 생태계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첫째로 4차 산업 중심의 새로운 산업생태계 구축 스타트업·창업지원을 위해 하남시 창우동 하남벤처센터 디지털캠프를 개관하고, 미래 신산업 발굴·육성을 위한 창업생태공간으로 디지털 콘텐츠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거점 공간을 구축했다.

또한 KDB산업은행 하남스타트업캠퍼스를 중심으로 디지털·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산업 인프라를 육성하고, 향후 2년 내 황산에 입주하는 IBK기업은행 IDC센터를 중심으로 AI-IT 기반의 혁신 벤처·유니콘 기업육성을 위한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으로 스마트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해 나간다.

둘째, 하남시기업인협의회와 각 지식산업센터 경영자협의회, 초이동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을 위한 기업 통합 플랫폼 조성을 통해 정보·소통·기업지원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역 경제발전 상생·협력 기틀을 마련한다.

셋째는 캠프콜번 241000H2부지 176000등을 연계개발로 교산신도시 판교테크노벨리 1.4배에 달하는 28만평 자족단지 대기업 첨단산업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채비를 마쳤다.

# 지속가능한 미래형 자족도시 조성

하남시의 미래상으로 21C 지식기반 청정도시로 설정하고 미래 성장산업 육성으로 미래형 자족도시 조성을 도모한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고 살기 좋은 행복도시! 화합하는 희망도시로 도시경쟁력 강화와 자족기능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지속가능한 미래형 자족도시 완성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하남시 사업체 수는 63% 증가하고, 종사자 수 역시 67%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하남시 산업 현황은 서비스업에 편중되는 지역산업의 구조적 취약성을 보이고 있다. 하남의 비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의 취약성을 탈피하기 위해 서울과 경기권 신성장동력산업 생태계와 연계를 통한 경제적 전략이 필요하다.

이는 서울의 접근성 향상 활용 및 주변 자족용지 조성의 차별화방안을 통해 첨단업종 중심의 선도기업의 전략적 유치를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에 방점을 찍고 있다.

또한, 하남시 자족시설부지에 조성된 27개 지식산업센터를 중심으로 제조업, 도소매업 중심에서 첨단산업 연계형 업종으로 지역의 산업구조를 전환하는 유치업종 도출과 앵커기업의 전략적 유치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 교산지구, 특화산업 타겟, 앵커기업 유치

하남시는 신도시 성장과 더불어 서울에서 인구 유입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서울과의 광역생활권 형성되고 있다. 이밖에 서울 강남권, 판교, 광주 등 IT·BT·물류유통 산업의 연계가 수월하고 미사지구 내 지식, 정보, 중심의 지식서비스 산업의 생태계 구축이 용이한 점을 고려해 경쟁력 있는 3기 신도시 교산지구 특화계획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 강남권과 경기 주요 도심과의 우수한 접근성을 보유하고 있는 하남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고, 근로자와 기업 유치에 필수 조건인 대중교통 도시철도 역세권을 고려해 자족기능 랜드마크로 혁신 R&D 융복합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자족기능 확대와 도시경쟁력 강화를 통한 적극적인 기업유치를 통한 자족도시 완성계획은 미래 첨단산업 발굴 및 지원 지역선도 사업 활성화 서민경제 활성화 스마트 농업 특화 전략을 통해 지역 선도 기업 육성과 첨단산업 연계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3기 신도시 교산지구 내 기업편의성 제공·첨단 산업의 업종별 특화단지·입주지원시설 등 자족기능 활성화를 통해 앵커기업의 적극적인 유치를 도모한다.

이는 AI·IT 융복합, 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로지스틱스 등의 하남 교산지구 특화산업 타겟·앵커기업 도출 및 기업유치 전략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또한 신도시 주변 도시, 인근 지역 등과 공생 할 수 있는 공간적·기능적 열린 네트워크 자족용지 공간구상으로 기업 간의 클러스터 구축의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구축에 집중한다.

# 하남, 4차 산업 스타트업 배후단지 조성으로 미래 산업선도

하남시 전체 산업 중 서비스업 비중이 73.8%를 차지하고 있으며, 제조업 기반이 취약해 지식정보 첨단서비스업과 연계가 용이한 특화산업 도출이 필요하다. 또한 도시철도 연장에 따른 서울·강남권의 산업의 연계가 수월해 지식정보·첨단서비스업 산업 연계가 유리한 지리적 여건은 판교를 비롯한 IT 산업 집적지 대체제로서 기업 이전 및 확장수용 전략이 유효하다. 교산신도시 자족용지는 첨단기업과 4차 산업 스타트업이 공존하는 하남 스마트밸리배후단지 조성이 유리하며, 주요 특화산업으로 AI·IT 융복합 바이오 헬스케어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로지스틱스 등을 꼽을 수 있다.

자족시대 완성을 위한 자족기능 종합구상과 교산지구 특화전략은 R&D중심 앵커기업의 적극 유치로 2032년까지 약 10만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행복한 40만 자족도시! 일자리 넘치는 하남을 향해 혁신벤처·스타트업, 강소기업, 첨단기업 등이 상생하는 건강한 기업 생태계 조성으로 지속가능한 스마트 시티완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호남을 가로지르는 중부고속도로, 강원도를 잇는 춘천 간 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 등 사통팔달 교통요충지 하남시는 교산지구 특화산업 타겟·앵커기업 도출 및 기업유치 전략을 발판으로 혁신성장 골든타임을 맞이하고 있다.

김상호 시장은 모든 시정 사안에서 저는 시민 여러분의 참여가 좋은 시정으로 가는 길이라 믿고 시민 여러분이 더 많은 정보, 더 다양하고 깊이 있는 방법으로 시정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지원과 제도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호랑이 눈으로 시정을 판단하고, 소 걸음처럼 우직하고 꾸준히 하남시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정 미래도시 하남은 한국판 뉴딜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을 위해 정부와 더욱 적극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경쟁력 있는 기업유치 및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900여 공직자들은 모든 역량을 쏟아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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