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김기준 제8대 용인시의회 후반기 의장은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 28명의 의원들과 연구하며 고민하는 시간을 자주 갖고, 의회의 가장 큰 사명인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민이 만족하는 정책실현을 위해 치열하게 공부하고 역량을 개발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기준 의장에게 후반기 시의회 수장으로서 어떻게 의정활동을 펼쳐나갈지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제8대 후반기 시의회 수장으로서 각오는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돼 당선의 기쁨보다는 시민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면서 의회를 잘 이끌어 나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후반기는 여당과 야당이 협치를 통해 의장단을 구성했으며, 29명 의원 모두가 원활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또한, 과감한 결단력과 리더십으로 전반기 의회를 훌륭히 이끌어 오신 이건한 의장님을 비롯한 전반기 의장단의 뜻을 잘 이어받아 의회를 잘 이끌어 나가겠다.

# 후반기 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은 충실히 하되 용인시 발전을 위한 시책사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협력할 생각이다. 또 의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주요사업, 현안과제 등을 연구하고 정책 평가 및 제안을 제시하는 의원연구단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토론할 수 있는 세미나 등을 열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 의원들의 적극적인 조례 제정과 개정을 지원해 입법기관으로서의 기능을 강화시켜 나갈 생각이다.

# 현재 시급한 현안 사항은 무엇인가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클러스터와 플랫폼시티의 완성은 곧 용인 100년 먹거리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의회 역시 이 사업들이 잘 될 수 있도록 역량을 한 곳으로 모아야 한다.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도 필요해 보인다. 의회는 꼼꼼하게 사업진행을 심의하고 시민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행정안전부는 지난 20대 국회에서 무산됐던 특례시와 관련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한다고 알고 있다. 이 역시 용인시가 특례시가 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만큼 진정한 지방분권과 자치를 위해 특례시와 인구수에 맞는 권한과 재정의 이양이 반드시 필요함으로 이에 대한 논의와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화할 수 있도록 의회는 집행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의회 차원에서의 대책은

지난해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에 이은 코로나19의 발생으로 감염병에 대한 공포와 함께 경제적 재난 상황임을 인식하고 있다. 집행부는 물론 동료의원들과 함께 극복 방안을 다각도로 찾고 있다.

의회는 용인시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안을 발의하고, 긴급 재난 관련 추경 예산을 의결하는 등 경제 재난 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의 종식 시까지 집행부와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다.

또한, 이번 사태를 해결하고 시민 생활의 안정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정책 제안을 시민들이 직접 해주면 경청하고 보완해서 집행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 28명의 의원들과 연구하며 고민하는 시간을 자주 갖고, 의회의 가장 큰 사명인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시민이 만족하는 정책의 실현을 위해 치열하게 공부하고 역량을 개발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후반기 의회의 시작점인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고 나아가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따끔한 질책과 잘한 일에 대해서는 애정 어린 격려를 부탁드린다.

허찬회 기자 hurch01@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