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제공항공사, 5840명 정규직 전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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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국제공항공사, 5840명 정규직 전환 완료
  • 이복수 기자  bslee9266@hanmail.net
  • 승인 2020.06.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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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 직고용 추진, 사실 아냐...노동단체와 130여 차례 협의
정규직 전환 차질 없이 완료... 인천 국제공항공사 입장 발표

|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인천 국제공항공사가 지난 20175월 문재인 대통령 인천공항 방문 이후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노··전문가협의회를 구성시설관리, 운영 서비스 및 경비 3개 자회사에 49개 용역, 584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24일 밝혔다. 용역이 종료되는 20206월 말까지 1802명에 대해서도 자회사로 전환 완료할 예정이다.

또 직접고용 대상 2143명 중 현재 소방대 및 야생동물 통제 용역인력 241명은 직고용 채용절차를 진행 중이며, 보안검색 1902명은 하반기 채용절차 진행, 금년 내 정규직 전환 완료 목표로 노동단체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직고용을 추진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인천 국제공항공사는 그동안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노사전문가협의회에서 노동단체와 총 130여 차례 협의를 통해 직고용 대상 확정 등 정규직 전환을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 23기 노사전문가협의회에서는 양대 노총(한국노총, 민주노총)이 참여해 지난 3년간의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하는 최종 합의를 도출했다.

공사는 또 보안검색 직고용에 따른 법적 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 3월부터 한 달간 법·제도 개선TF를 운영해 관련기관(국방부, 경찰청 등) 협의 및 외부 법률자문을 통해 직고용 방안을 모색해 왔다.

공사는 보안검색요원이 특수경비원 신분을 유지하도록 공사법 개정 등을 검토하였으나, 도급계약 관계를 전제하고 있는 경비업법 체계의 근간을 흔들 수 있고, 타 법과의 형평성, 일관성 및 위헌논쟁 소지 여부 등 여러 문제 발생 가능성이 제기돼, 관계기관들과 협의를 거쳐 보안검색요원의 특수경비원지위와 법적으로 거의 동일한 청원경찰형태로 직접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보안검색요원은 공항의 생명, 안전과 직결된 직무인 보안검색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으로 그동안 공사와 협력사를 통해 채용된 특수경비원신분으로 역할을 담당해왔다.

자회사 임시 편제 보안검색요원의 평균 임금 수준은 약 3850만 원이며, 청원경찰로 직 고용 시에도 동일 수준 임금으로, 기존 협력사 임금 수준, 직무성격 및 난이도 등을 고려 중이며, 보안검색은 기존 공사 직원들과 차별된 엄무로 별도의 급여체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수자원공사 청원경찰의 경우 3,530만 원, 한국공항공사(특수경비)3,450만 원의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관계자는 정규직 전환 정부 정책에 부응해 정규직 전환 절차를 차질 없이 완료하고 공공업무 혁신 및 서비스 개선을 통해 공항 전문 그룹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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