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 고양시민이 꿈꾸는 세상 조성위해 의정활동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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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 고양시민이 꿈꾸는 세상 조성위해 의정활동 최선
  • 이종훈 기자  jhle2580@hanmail.net
  • 승인 2020.06.1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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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10번째 100만 대도시 진입
그럼에도 각종 규제로 도시개발 제약
일산 테크노밸리·킨텍스 제3전시장 등
미래지향적 대형 프로젝트 추진 노력
시의원 출석·재석률 공개로 신뢰성 높여
전국 지방지방의회 경진대회 ‘최우수상’
‘코로나19’ 모범적 방역대응 체계 유지
긴급추경안 신속 처리로 경제안정 도모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 (사진제공=고양시의회)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 (사진제공=고양시의회)

| 중앙신문=이종훈 기자 | 20187월 고양시민의 기대와 성원 속에 개원한 제8대 고양시의회는 시민이 꿈꾸는 세상, 고양시의회가 함께 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반기 2년의 시간을 숨 가쁘게 달려왔다. 전반기 의장으로서 고양시의회를 이끌어 온 이윤승 의장은 시민의 복리증진과 고양시의 발전을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반기 의정활동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그간의 의정활동 성과와 소회를 이윤승 의장에게 들어봤다.

Q 지난 2년간 시의회 의장으로서의 소회는

A 지난 2년 동안 의장으로서 시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이라는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짊어지고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왔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우리 고양시에 창릉 신도시를 둘러싼 혼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고양시의회는 조례 발의, 시정 질문, 5분 자유발언 등 의원들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하여 집행부의 현안사업에 대한 합리적인 비판과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며 고양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틀 마련에 노력해왔다. 열심히 일하는 의회를 만들어 준 동료의원과 공직자 여러분들의 협력과 노고에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고양시의회가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Q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의정활동은

고양시가 지역 간 균형 있고 조화로운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고양시는 일산신도시 개발 이후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 전국에서 10번째로 100만 대도시가 되었지만, 그동안 겹겹이 쌓인 규제로 도시규모에 걸맞은 산업시설 유치에 제약을 받아왔다. 이로 인해 고양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일산 테크노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방송영상 밸리 등 미래지향적 대형 프로젝트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소통하며 정책대안을 제시해왔다. 또 편리한 교통과 주거환경개선 등 어느 곳에 살더라도 편리하고 행복한 삶은 누리는데 부족함이 없는 고양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지방자치제도의 한계로 폭증하는 행정수요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인구 100만 대도시의 특례시 실현을 통해 행정, 재정상의 불균형을 해소하여 시민의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평의원으로 돌아가더라도 부족한 자족기능 확충과 참된 지방자치 실현 등 고양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가는데 힘쓰겠다.

인구100만 대도시 특례시 실현 공동건의안 채택 협약식 (사진제공=고양시의회)
인구100만 대도시 특례시 실현 공동건의안 채택 협약식 (사진제공=고양시의회)

Q8대 전반기 의회의 대표적 성과는

의회의 투명성과 신뢰도 증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고양시의회 회의 규칙을 개정, 의원 출석·재석률을 공개했고, 지난해 5월 제231회 임시회부터 본회의 생방송 시스템을 도입했다. 의원 출석재석률 공개는 경기도 내 시군 의회에서는 처음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출석재석률 공개를 통해 의원들의 성실한 회의 출석과 내실 있는 의회운영을 도모했으며, 본회의 생방송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의회운영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고양시의회 의원 공무국외 출장 등에 관한 조례제정, 전자투표시스템 도입, 의정기록관리팀 신설 등 제8대 고양시의회는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변화와 발전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면서 전문성 있는 선진의회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2019년 전국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고양시의회가 최우수 의회로 선정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코로나19 웨스턴돔 방역활동 (사진제공=고양시의회)
코로나19 웨스턴돔 방역활동 (사진제공=고양시의회)

Q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한 전 세계적인 위기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는 가장 모범적인 방역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이 과정에 수많은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고 더불어 전 국민의 참여와 극복의 의지가 큰 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고양시는 드라이브 스루방식의 선별진료소 운영과 화상진료 등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대응방법으로 전 세계 국가로부터 찬사를 함께 받았다.

우리 의회도 세 차례의 긴급 임시회를 개회, 코로나19 감염증 사태와 관련한 비상대책을 촉구하고 두 차례의 긴급 추가경정 예산안을 신속히 처리해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께 위기극복 지원금과 긴급재난지원금이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안건을 우선적으로 처리했으며, 최근 안정세로 돌아서던 상황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며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개인위생관리와 생활 속 거리두기라는 기본을 충실히 지켜줄 것을 당부 드린다.

Q 의장을 마치고 후반기 계획은

코로나19 감염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시민의 삶은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생활문화와 사회적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일자리, 복지, 주거, 안전, 환경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해 선제적이고 효율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마련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전국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사진제공=고양시의회)
전국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사진제공=고양시의회)

Q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앞서 말씀드렸던 우리 의회와 집행부가 인구 100만 이상 기초자치단체에 불평등하게 적용됐던 재정, 사무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힘써 온 특례시지정이 끝내 제20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시민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특례시라는 새로운 지위를 부여해 달라는 우리의 간절한 목소리를 국회는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되며, 21대 국회는 개원과 동시에 최우선 과제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재상정ㆍ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한다. 시의회도 집행부, 107만 시민과 함께 인구 100만 이상 도시의 특례시 지정을 담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빠른 시일 내에 21대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끝으로 시민들께 한마디 한다면

그동안 우리 고양시의회가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를 비롯한 고양시의원들은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고양시 발전을 위해 의정활동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 지방자치의 발전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을 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고양시의회가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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