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와이페이로 경제살리자”…900억 확대 발행
상태바
백군기 용인시장 “와이페이로 경제살리자”…900억 확대 발행
  • 허찬회 기자  hurch01@hanmail.net
  • 승인 2020.06.09 17:4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3차 추경 반영 道 통해 신청
1~5월 24만여명 가입 708억사용
용인시 백군기 시장이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페이스북 대화를 통해 “길어지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지역경제의 주체인 소상공인들이 쓰러지지 않도록 잡아주는 지지대 역할을 하기 위해 900억 상당의 용인와이페이를 확대 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용인시청)
백군기 용인시장이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받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용인와이페이 900억원을 추가 발행하는 계획을 정부에 신청했다. (사진제공=용인시청)

|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백군기 용인시장이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받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용인와이페이 900억원을 추가 발행하는 계획을 경기도를 통해 정부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와이페이 사용액의 10%를 할인해주는 인센티브 적용 기간을 종전 7월에서 12월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함께 요청했다.

백군기 시장이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페이스북 대화를 통해 길어지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지역경제의 주체인 소상공인들이 쓰러지지 않도록 잡아주는 지지대 역할을 하기 위해 900억 상당의 용인와이페이를 확대 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받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용인와이페이 900억원을 추가 발행하는 계획을 경기도를 통해 정부에 신청했다고 덧붙혔다.

시는 이 계획이 승인되면 당초 570억원이던 올해 용인와이페이 발행액이 1470억원으로 늘어나 매출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소상공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24만여명의 시민이 지역화폐에 신규 가입했고, 이미 708억원이 지역 상권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4월부터 재난기본소득과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서 카드 발급이 급증했는데 5월 한 달간 충전액이 99억원을 넘어섰다.

시민들이 지원금을 소진하고도 지역화폐를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민들이 지역화폐를 가장 많이 사용한 곳은 일반음식점(32.3%)이며, 이어 학원 등록에 14.4%, ?의원이나 약국에서 11.2%가 쓰였다.

백 시장은 시민들이 용인와이페이를 꾸준히 사용하고 있어 감사하다라며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도록 지역화폐 추가 발행 계획에 대한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용인와이페이는 매출액 10억원 이하의 소상공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재 가맹점은 34천여곳이다. 5월말 기준 287019매의 지역화폐 카드가 발급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양평 대표축제 '제14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 개막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김포시청 공직자 또 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