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코로나19 확진자, 하룻밤 새 클럽 5곳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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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코로나19 확진자, 하룻밤 새 클럽 5곳 방문
  • 장민호 기자  mino@joongang.tv
  • 승인 2020.05.0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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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당 300~500명씩, 2,000여 명 가량 있었던 것 추정
지난 6일 양성 판정 받은 용인시 거주 남성이 이태원 클럽 5곳을 방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신문 자료사진)
지난 6일 양성 판정 받은 용인시 거주 남성이 이태원 클럽 5곳을 방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신문 자료사진)

| 중앙신문=장민호 기자 | 경기도 용인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9세 남성 A씨가 하룻밤 사이 이태원에서 무려 5개 클럽을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용인시와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A씨는 증상발현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6일까지 서울 송파구와 용산구, 경기 성남시와 수원시, 강원도 춘천시와 홍천군 등 서울·경기·강원 등 6개 지역을 돌아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30일 친구 3명과 함께 서울 송파, 경기 가평, 강원 춘천·홍천으로 놀러 갔다.

1일 오후 5시 30분 자택으로 귀가한 뒤엔 용인시 수지구 황재코다리냉면과 기흥구 레스프리드분당 주류점을 방문했다. 이후 집에서 쉬었다가 오후 11시 안양시 확진자(31세 남성)와 이태원 클럽에 갔다. 안양 확진자는 전날 함께 여행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1시간 이내 다른 클럽으로 이동하는 식으로 다음날인 2일 새벽 4시까지 5시간 동안 이태원에 있는 클럽 5곳을 방문했다. 당시 클럽당 300~500명씩, 2,000여 명이 A씨와 같은 공간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와 질병관리본부는 A씨 일행이 방문한 이태원의 클럽에 역학조사관을 보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A씨는 6일 오전 7시 55분 양성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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