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자살예방센터, '코로나 블루' 예방 위해 집중 돌봄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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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자살예방센터, '코로나 블루' 예방 위해 집중 돌봄사업 추진
  • 장민호 기자  mino@joongang.tv
  • 승인 2020.04.2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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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고위험군 대상 매주 전화 상담·홍보물 배부
안산시 자살예방센터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우울감을 치료하기 위해 자살 고위험군 집중 돌봄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안산시 제공)
안산시 자살예방센터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우울감을 치료하기 위해 자살 고위험군 집중 돌봄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안산시 제공)

| 중앙신문=장민호 기자 | 안산시 자살예방센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을 치료하고 자살위기 극복을 위해 자살 고위험군 집중 돌봄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에 대해 치료약과 확실한 치료법이 없는 상태에서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확산으로 답답함과 막연한 우울감을 호소하는 '코로나 블루' 증상 환자가 늘고 있다.

이에 자살예방센터는 자살 고위험군으로 등록된 시민들을 대상으로 매주 'tele-check'를 실시, 정신건강전문요원이 정신건강 체크 등 일상생활을 파악하는 전화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아동·청소년·성인·노인 등 대상별 맞춤형 스트레스 관리를 돕기 위한 ‘살구백신’을 만들어 각 가정에 배송하는 심리지원도 펼친다.

살구백신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손세정제 등의 물품과 반려식물 키우기 재료, 보건복지부에서 제공하는 스트레스 극복 권고사항 안내지, 자살예방 마스코트 '살구' 관련 홍보물 등으로 구성됐다.

센터 이용 등 자세한 사항은 안산시자살예방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종하 안산시자살예방센터장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자살 고위험군 대상으로 대면 상담이 사실상 어려워졌지만, 센터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집중 모니터링을 함으로써 위기상황을 예방하고자 한다”며 "코로나 블루로 인한 어려움이 있다면 혼자서 고민하지 않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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