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용인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11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 감염병의 장기화로 지역 내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화훼소비가 급감하면서 농가당 3000만원 이상의 매출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5월부터 관내 270개 농가에 시도비 50%, 자부담 50%로 농자재를 구입할 수 있도록 농가당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농가들은 지원금을 통해 화훼 재배용 상토를 비롯 육묘용 화분 및 모종판, 화분 연결구 등 화훼 농업에 필요한 농자재를 구입할 수 있다.
이밖에 남사농협은 조합가입 화훼농가를 대상으로 출하선급금을 무이자로 대출해주기로하고 15억원을 목표로 이달 말까지 신청을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53농가에 14억원이 지급됐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6억9000만원 규모로 지원 예정이던 농자재 구입비에 4억4000만원을 긴급 추가했다”라며 “화훼농가들의 생산비 절감에 보탬이 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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