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여주시 북내면에서 1석 5조이상의 효과가 기대되는 '해바라기는 내 친구’ 사업이 시작됐다.
25일 시와 북내면, 주민들에 따르면 ‘해바라기는 내 친구’ 사업은 코로나19로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경로당 휴관 등으로 느껴지는 노인·주민들의 우울감 해소를 위해 김윤성 북내면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마련한 것으로 면민들의 정신건강에 큰 도움에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은 최근 개최된 이장회의를 통해 북내면 전체 2,357세대에 해바라기 씨앗을 나눠주는 것으로 시작됐다.
각 가정은 마을 이장을 통해 전달받은 해바라기 씨에 싹을 틔워 심으면서 해바라기 정원을 만들게 된다. 또 이 정원에는 북내면에서 제작해 나눠준 나무로 된 자연친화적 팻말도 준비된다.
약 한 달간 제작해 주민들에게 제공된 이 나무 팻말에 정원을 가꾸는 주민들이 직접 정원 이름을 작성해 꽂으면 ‘우리집 해바라기 정원’이 완성된다.
북내면은 이 사업을 통해 ‘마을 전체를 해바라기로 가꿔 아름다운 북내면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사업은 북내면 인구의 30%에 해당하는 65세 어르신들이 주도하도록 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이 2선으로 물러난 것이 아니라 북내면을 가꾸는 중요한 인적 자원이라는 점을 느끼고 이를 통해 활력을 되찾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현 상태 북내면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미래를 설계한다는 점, 아름다운 북내면이 될 것을 확신하고 면민이 하나로 뭉치는 점, 북내면을 살 만한 가치가 있는 곳으로 만들어 간다는 점이 궁극적 목표’이다.
김윤성 북내면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 추세에 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는 여전히 지속돼 예년과는 다른 차가운 봄을 맞이하게 됐다”며 “집집마다 1개의 정원을 만드는 ‘해바라기는 내 친구 사업’을 꼭 성공시켜 면민께 희망을 심어주고 아름다운 북내면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