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모친상...향년 88세
상태바
이재명 경기도지사 모친상...향년 88세
  • 장민호 기자  mino@joongang.tv
  • 승인 2020.03.13 20: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남시 장례식장 1호실 빈소 마련, 15일 발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어머니 구호명 여사가 13일 오후 향년 88세로 별세했다. 사진은 이 지사가 지난 2013년 공개한 모습. (사진=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어머니 구호명 여사가 13일 오후 향년 88세로 별세했다. 사진은 이 지사가 지난 2013년 공개한 모습. (사진=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 중앙신문=장민호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 모친이 13일 오후 향년 88세로 별세했다.

경기도는 "이 지사 모친 구호명 여사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향년 88세로 별세했다"며 "빈소는 성남시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그동안 어머니를 "나의 하늘"이라고 표현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지난 2018년 5월 도지사 예비후보 당시엔 "제 어머님은 고된 밭일에 약장사까지 하면서 힘겨운 삶의 무게를 견디며 일곱 남매를 키웠다"며 "공장 프레스 사고로 비틀어져 버린 제 왼팔을 보고, 마당에 물통을 엎어놓고 공부하던 저를 보고, 그렇게 말없이 흘린 어머니의 눈물, 저는 다 기억조차 할 수 없는데 해드린 것이 없는 것 같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이 지사 모친은 그간 이 지사의 동생이 모시다가 건강이 악화돼 지난 12일 군포지샘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 지사는 밤새 고인 옆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는 "가족 친지들과 함께 가족장으로 조용히 보내드리고 싶다"면서 "마음으로만 조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번잡함을 피하기 위해 조화도 사양하고자 하오니 너른 이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도 공무원들에게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현장에서 애써주시는 경기도 공직자와 의료 관계자 여러분 모두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조속히 업무에 복귀하겠다"고 덧붙였다.

빈소는 성남시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5일 오전으로 예정돼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양평 대표축제 '제14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 개막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김포시청 공직자 또 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