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동구 소속 직원들이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혈액 부족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1일 구청 광장에서 진행된 대한적십자사의 ‘사랑의 헌혈 운동’에 단체 참여한 것이다.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이 동구청에서 헌혈 캠페인을 실시한 이 날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2시간 동안 약 20여 명의 구청 직원들이 헌혈 버스에 올랐다.
우리 나라는 저출산 및 인구 고령화 추세에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단체헌혈 취소 등이 겹쳐 국내 혈액 수급에 빨간 불이 켜진 상황이다.
이 날 헌혈에 참여한 한 직원은 “코로나19 여파로 혈액 수급이 더욱 어렵다는 기사를 보았다. 그래서 나도 평소에는 헌혈에 소극적이었지만 이번에는 동참하기로 했다” 면서 “내가 보기에도 다른 때보다 순서를 기다리는 직원들이 많이 보였다”고 전했다.
구 관계자는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인식하고 바쁜 업무 중에도 국민에게 봉사하는 공무원으로서 시간을 내어 헌혈에 참여해 준 직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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