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공천 물갈이' 난관에 봉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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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공천 물갈이' 난관에 봉착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0.03.1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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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공천관리위에 “재심” 요구
불공정 사례 있어 당내 혼란 가중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몇몇 현역 의원들의 구명에 나서 막판 '공천 물갈이' 작업이 어려움에 봉착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자신에 대한 공천배제(컷오프) 방침에 반발, 대구지역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나서 당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황교안 대표는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천과 관련, 일부 잡음이 나오는 등 불공정 사례가 지속되고 있다"며 공천관리위원회를 지적했다.

황 대표는 "당 안팎에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되는 것을 보면서 현재까지의 공관위 결정 일부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뜻을 모아 압승키 위해선 일부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최고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해달라"고 주문했다.

황 대표가 주장하는 '재심' 대상은 권성동‧민경욱 의원의 컷오프 결정과 이언주 의원에 대한 부산 남구을 공천, 서울 강남을 최홍, 대구 달서갑 이두아, 부산 북강서를 김원성 등 6명에 대한 공천 결정에 따른 반론이다.

이에 따라 공관위는 이들 6명의 재의를 한꺼번에 수용하던지, 전부 부결시키던지 둘 중의 하나의 수로 갈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공관위 결정이 뒤집힐 경우 현역 의원들에 대해 현역 의원들이 사실상 구명 활동을 했다는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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