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다 인원 등록 '양주시'...23명 중 21명이 '국가혁명배당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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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최다 인원 등록 '양주시'...23명 중 21명이 '국가혁명배당금당'
  • 장민호 기자  mino@joongang.tv
  • 승인 2020.03.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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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두 번째로 혁명배당금당 후보 많이 등록한 지역
주요 정당은 미래통합당 후보 2명만 등록
민주당, '현역' 정성호 의원 4선 도전할 것 예상
양주시는 무려 23명이 등록해 경기도내 가장 많은 예비후보가 등록한 지역이다.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양주시는 무려 23명이 등록해 경기도내 가장 많은 예비후보가 등록한 지역이다. 한 페이지에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많은 후보들이 등록했다.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 중앙신문=장민호 기자 | 양주시는 경기도 60개 선거구 중에서도 현재 가장 많은 예비후보가 등록한 곳이다. 1명 뽑는데 무려 23명이 몰렸다. 특이한 점은 23명 중 21명이 '국가혁명배당금당' 소속이라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수많은 예비후보가 등록한 국가혁명배당금당이지만, 그 중에서도 양주시는 특히 눈에 띄는 곳이다. 전국 253개 선거구 중 양주시 보다 이 당 소속 예비후보 수가 많은 곳은 한 도시에 선거구가 하나뿐인 세종특별자치시(24명) 밖에 없다. 당 대표 허경영 씨의 거처 '하늘궁'이 양주시에 있다 보니 이러한 현상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인원 수가 많은 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후보로 나섰다. 직업도 정당인을 비롯해 자영업, 주방장, 주부, 종교인, 유튜버, 무직 등으로 천차만별이다.

연령대도 80세 노인부터 20대 청년까지 매우 넓게 분포해있다. 특히, 1993년 12월 24일생인 김태언 씨의 경우 경기도내에서도 최연소 예비후보다.

김 예비후보는 "우연히 허경영 당대표 유튜브를 보고 (허 씨가 만든) '33정책' 말고는 이 나라를 구할 수 있는 정책이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면서 "나도 이 당의 일원으로 출마해 나라를 살리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생각에 출마하게 됐다"고 후보 등록 이유를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 정치 수준은 30년 전에 머물러 있으며, 기성 정치인들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지적하며 "당선되면 낭비되고 있는 예산을 절약해 국민들에게 배당금으로 돌려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요 정당에서는 미래통합당의 김원조 양주시 지방세 심의위원회 위원장과 안기영 전 경기도의원이 각각 등록을 마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이 지역 현역 국회의원인 정성호 의원이 단수 공천받은 상태다.

정 의원은 양주시에서만 내리 3선을 한 인물로, 지난 총선에서 수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 가장 높은 61.39%의 득표율로 당선된 바 있다. 현재는 민주당의 21대 총선 경기북부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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