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하남 출마를 선언한 이현재 국회의원이 미래통합당을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4일 오후 2시 지역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배제를 결정한 미래통합당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는 등 무소속 출마 강행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 후보의 미래통합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는 최근 이뤄진 경선에서 배제된 불만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통합당 공심위는 지난달 28일 하남시 선거구에서 출마한 이현재, 윤완채, 이창근, 등 3명의 예비후보 중 윤완채, 이창근을 경선 주자로 최종 확정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지난 2012년부터 8년의 의정활동 기간 시민의 말씀을 법으로 섬기며, 시민의 어떠한 어려움도 함께 해결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최근 모 일간지 여론조사 결과 후보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음에도 공천에서 배제한 결정은 존중하지만 저와 시민의 자존심을 훼손하는 일로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2009년 시민과 약속했던 5호선 올해 개통을 위해 제 역량을 바쳐왔다. 이제는 9호선이다. 2016년 총선에 출마해 시민께 약속했던 9호선 하남 연장 역시 국가 계획안에 포함됐고, 금년 말 확정될 예정"이라며 "또한 3호선 신덕풍역 신설과 추가 연장, 위례신사선 연장, GTX-D 노선 확정 등 이현재가 시작한 하남지하철, 하남지하철 5철 시대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저는 하남시민의 자존심을 지키고, 중단 없는 하남발전을 위해 시민공천장을 들고 이번 총선에 출마한다. 하남시민만 믿고 뛸 것"이라며 "아울러 걱정하고 계신 항소심은 반드시 무죄를 입증해 본인의 명예는 물론, 하남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