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57번째 이어, 같은 날 파주서 전국 58번째 확진
환경과학원, “폐사체 더 있는지 수색”
환경과학원, “폐사체 더 있는지 수색”
| 중앙신문=박남주‧남상돈 기자 | 파주시와 연천군의 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돼 양돈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산자락과 연천군 중면 삼곶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각각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연천 폐사체는 지난 2일 연천군 중면 민통선 내 밭 옆 산자락에서 농업인에 의해 발견됐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소독과 함께 폐사체를 매몰했다.
또 같은 날 파주시 진동면 산자락에서 농업인이 발견해 신고한 멧돼지 폐사체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ASF가 확진된 멧돼지는 연천에 이어, 파주시까지 전국적으론 58번째로 늘어났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뭉안전연구팀장은 “이번 폐사체는 민통선 내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된 것”이라며 “추가 폐사체가 있는지 수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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