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임기 내 4만1천세대 공공임대주택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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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임기 내 4만1천세대 공공임대주택 공급”
  • 한연수 기자  jsh5491@joongang.tv
  • 승인 2019.11.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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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역 행복주택 입주식서 밝혀
“부동산 불로소득이 가장 심각”
“가장 좋은 위치에 짓도록 실행”
22일 오전 남양주시 다산동 공공택지지구에서 열린 다산역 경기행복주택 입주식에서 이재명 도지사와 경기행복주택 입주민 대표들, 조광한 남양주 시장, 주광덕 국회의원, 조은천 국회의원,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이 축하 떡 커팅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22일 오전 남양주시 다산동 공공택지지구에서 열린 다산역 경기행복주택 입주식에서 이재명 도지사와 경기행복주택 입주민 대표들, 조광한 남양주 시장, 주광덕 국회의원, 조은천 국회의원,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이 축하 떡 커팅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 중앙신문=한연수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한민국의 가장 심각한 문제를 부동산 불로소득으로 규정하며, 임기 내에 경기도 자체 예산으로 41000세대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지사는 장기적으로 임대가 보장되는 장기임대주택을 대량 공급하는 것이야말로 부동산 정책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영세시민과 중산층을 위한 임대주택이 가장 좋은 위치에 지어질 수 있도록 정책 의지를 갖고 실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남양주시 다산진건 공공택지지구에서 열린 다산역 경기행복주택’ (970세대) 입주식에서 일을 하고 노력해서 성과를 만들기보다는 부동산 투기를 통해서 자산을 만들겠다는 심리가 팽배하다라며 일할 자리가 부족한 것이 첫번째 문제고, 두 번째는 건물주가 아이들의 꿈이 되는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이 되는 체계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이어 최근 달팽이도 집이 있는데 나는 왜 집이 없나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집 때문에 고생하고 좌절하는 나라를 바꿔야 한다라며 임기 내에 경기도 자체 예산만으로 41000세대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려고 한다. 과거에는 제일 나쁜 자리에 임대주택을 짓는 경향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가장 좋은 위치에 싸고 품질 좋고 장기간의 임대가 보장되는 공공임대주택을 지어질 수 있도록 정책의지를 갖고 실행해달라고 강조했다.

조광한 남양주 시장은 이 지사가 밝힌 철학이 반영된 세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라며 경기도정 철학인 공정약자에 대한 배려가 경기도를 넘어 국가 철학으로 확립된다면 사회가 조금 더 따뜻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남양주 지역에 첫 조성된 다산역 경기행복주택은 지상 17~29, 지하 1, 4개동, 970세대 규모로 지난 9월 준공됐으며 도비와 경기도시공사 사업비 689억원을 포함, 총 사업비 1318억원이 투입됐다.

특히 오는 20201월에는 입주민과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삼시세끼를 제공해주는 행복나눔터도 개소돼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도는 오는 2022년까지 공급될 예정인 공공임대주택 20만호 가운데 1만호를 경기행복주택으로 조성해 공급하는 한편 공공임대주택 61000호를 신혼부부, 대학생, 사회초년생에게 우선 공급함으로써 젊은 층의 주거안정을 통해 결혼을 유도하고, 저출산을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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