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박도금 기자 | 여주경찰서(서장 전진선)는 지난달 31일 인명을 구조한 유공자에 대한 감사장을 수여했다.
감사장 수여 대상자는, 지난 7월 26일 밤 10시 15분께 여주시 상동 연인교 아래에서 낚시를 하던 중, 가정불화로 연인교 다리에서 투신해 자살을 시도하는 자살기도자를 목격하고, 다른 민간인 1명과 함께 물속으로 들어가 신속하게 자살기도자를 구조했다. 다행히 자살기도자는 크게 다친 곳 없이 구조돼 병원 치료 후 귀가했다.
전진선 서장은 “인명을 구조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위험을 무릅쓰고 적극적으로 구조한 덕분에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감사장 수여 대상자와 함께 구조활동을 한 민간인은 “감사장을 받을 만큼 큰일을 한 것이 아니어서 감사장을 받기가 너무 부담스럽다.”며 감사장 받기를 거절해 감사 인사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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