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정기회의 열어…내년 기금안 심의·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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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정기회의 열어…내년 기금안 심의·의결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19.10.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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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9년 파주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하반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제공=파주시청)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파주시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위원장인 최종환 시장을 비롯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파주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하반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지난 5일 스웨덴 북미 실무협상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진 못했지만 이럴 때일수록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 의지와 함께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남북교류 추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은 한반도 평화분위기 흐름을 살리고, 이어나가기 위해 남북교류의 관문이자 통일의 전진기지인 파주시의 선도적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선 2020년도 남북교류협력기금 운용(안)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향후 추진할 파주시의 남북교류협력사업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심의한 계획(안)에 따르면 파주시는 내년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파주-개성’간 농업 협력사업 ▲‘파주-해주’간 이이 선생 유적지 문화교류 ▲남북체육교류협력사업 ▲북한 어린이 영양지원사업 등 4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 밖에 ▲파주형 남북교류협력사업 공모 ▲문화·경제교류 관련 남북공동학술포럼 등 한반도 평화분위기를 증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사업들을 구상하고 계획함으로써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에 심혈을 기울였다.

시는 현행 대북 제재의 틀은 유지하되, 실현 가능성과 시기성 등을 감안해 순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북측과 협의가 필요한 사업은 추후 사전협의를 거쳐 세부적인 사업계획과 예산을 확정한 뒤, 남북교류협력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사업비를 집행할 예정이다.

최 시장은 “여러 분야의 전문위원들과 함께 내년도 파주시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추진해 향후 지자체 남북교류협력시대를 열어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내년에도 실현 가능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중점 추진을 통해 한반도 평화분위기 지속 및 남북관계 발전을 도모하고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계획”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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