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반려동물테마파크’ 오는 9월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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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반려동물테마파크’ 오는 9월 첫 삽
  • 김광섭 기자  jasm8@daum.net
  • 승인 2017.06.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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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국내 최대 규모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
총사업비 708억 원 투입해 2018년 12월 말 완공

경기도가 708억 원을 들여 여주에 건설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테마파크’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도는 최근 한강유역환경청과 여주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협의를 마무리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4월 이후 중지했던 건축설계용역을 재개하기로 했다.

반려동물테마파크는 공공구역 358억 원과 민간구역 350억 원 등 총 708억 원이 투입돼 여주시 상거동 산 16의 3 일원 16만5200㎡에 조성되는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이다.

테마파크는 도내 반려동물의 입양과 교육 목적의 시설이 들어서는 1구역과 사람과 반려동물의 교감을 주제로 한 2구역, 동물과 함께하는 힐링·휴식 기능을 갖춘 3구역으로 나눠 개발된다.

1구역 9만5100㎡는 경기도가 직접 개발에 나선다. 이곳에는 반려견 입양을 담당하는 동물보호시설이 들어서고, 청소년 인성교육·반려동물 전문가 양성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도는 특히 테마파크를 도내 180만 초·중·고교생을 위한 인성교육의 장소로 활용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합동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2·3구역 7만100㎡는 민간구역으로 도그런(반려동물을 위한 공원), 힐링가든, 펫스튜디오, 반려동물쇼핑몰과 애견호텔 등의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또 야외공연장 등 다양한 문화시설도 함께 건립된다.

도는 민간구역 개발사업자로 ‘네이처브리지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네이처브리지컨소시엄은 코오롱글로벌 자회사 네이처브리지와 쿄락쿠산업홀딩스, SM엔터테인먼트, KT스카이라이프, 하나금융투자 등 5개 민간기업이 참여한다.

네이처브리지컨소시엄은 2018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업무분담을 통해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업체별 사업추진을 보면 네이처브리지는 테마파크 기획과 운영을 맡는다. 쿄락쿠산업홀딩스는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SM엔터테인먼트는 상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이벤트 연출 및 한류콘텐츠 생산을 담당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방송콘텐츠 제작과 반려동물 플랫폼운영 및 홍보를, 하나금융투자는 투자와 금융을 책임진다.

도는 반려동물테마파크가 생명존중의 사회적 분위기 확산과 자연과 힐링, 엔터테인먼트 등을 결합한 새로운 애견문화 공간으로 성장,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동물복지 5개년 로드맵’을 마련해 ▲동물등록제 강화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유기동물 보호관리 수준 향상 ▲반려동물 관리교육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이 마무리된 만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등 남은 절차를 마무리한 뒤 다음 달 여주시, 네이처브리지 컨소시엄과 실시협약을 체결한다. 도는 여주시의 지구단위계획 결정 절차를 거친 뒤 빠르면 9월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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