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기원·인천시농기센터, 태풍 '링링' 세력 키우며 상승중 "농작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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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농기원·인천시농기센터, 태풍 '링링' 세력 키우며 상승중 "농작물 주의”
  • 박승욱 기자  psw1798@hanmail.net
  • 승인 2019.09.0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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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7~8일) 수도권 관통전망…벼·참깨·과수 등 조기수확 해야
제13호 태풍 ‘링링’이 지난 2일 오전 9시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560km 해상에서 발생해 북서쪽으로 진행중에 있다. 사진은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4일 소래포구를 방문해 이강호 남동구청장과 태풍 및 집중호우 대비와 관련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청)

| 중앙신문=박승욱 기자 | 경기농업기술원·인천시농업기술센터는 제13호 태풍 ‘링링’이 지난 2일 오전 9시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560km 해상에서 발생해 북서쪽으로 진행중에 있으며, 오는 주말(7~8일) 수도권 지역을 관통할 전망으로 강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물·가축·농업시설물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수확을 앞둔 조생종 벼와 참깨, 과수 등은 태풍이 오기 전 조기 수확하고 논과 밭은 물 빠짐이 좋도록 배수로를 깊게 내어 정비하며 고추, 가지 등 과채류와 같은 노지작물은 지줏대에 단단하게 고정해 쓰러짐 피해가 없도록 조치해야 한다.

침·관수된 논·밭은 서둘러 물빼기 작업을 실시하고, 작물의 줄기나 잎에 묻은 흙 앙금과 오물을 제거해야 하며, 병해충 예방을 위해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쓰러진 작물은 세우고 겉흙이 씻겨 내려간 포기는 흙을 보완하며, 쓰러진 나무는 토양이 젖어있는 상태에서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세우고 보조지주를 설치한다.

붕괴 위험이 있는 축대 보수 및 축사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고, 축사 내 전기 안전점검을 실시해 바람이나 비로 인한 누전 등 사전 예방으로 축사 화재를 예방하며 사료는 비가 맞지 않도록 잘 보관해야 하며 젖은 풀이나 변질된 사료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비닐하우스는 밀폐하고 끈으로 튼튼히 고정해 골재와 비닐을 밀착시켜 피해를 예방하고 비닐 교체예정인 하우스는 비닐을 미리 제거해야 한다.

태풍이 지나간 이후에는 흙앙금과 오물을 제거하고 쓰러진 농작물을 바로 세우는 한편, 과수는 부러진 가지 제거 및 유실된 토양은 복구하는 등의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한편 4일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이날 오후 1시 현재 대만 동쪽 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북상하고 있으며 6일부터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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