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뉴딜사업지역 ‘집수리 지원’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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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뉴딜사업지역 ‘집수리 지원’ MOU 체결
  • 고양=이종훈 기자  jhle2580@hanmail.net
  • 승인 2019.08.1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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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고양=이종훈 기자 | 도시재생 뉴딜사업 전국 최다(5곳) 선정 지자체인 고양시가 실질적으로 저소득층에서 원하고 있는 집수리지원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농협중앙회 고양시지부와 손을 잡았다.

고양시는 지난 9일 농협중앙회 고양시지부·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와 ‘뉴딜사업지역 내 집수리지원사업 MOU 체결식’을 가졌다. 2019.08.09 /고양시 제공

고양시는 지난 9일 ‘뉴딜사업지역 내 집수리지원사업 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MOU를 통해 뉴딜사업비로는 추진 불가능한 내부 집수리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뉴딜사업지역 내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층을 주된 대상자로 하며, 고양시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지역환원이익적립금 2억 원과 지역농협 후원금 4000만 원을 투입해 도배·장판·창호·싱크대·화장실 등 실질적인 주거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자 선정과 공사 시행은 저소득층 복지사업 전문조직인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가 담당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국토교통부 사업 선정 이후에도 1년여에 걸쳐 실현가능성 및 타당성 평가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야 하며, 주민역량강화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지역주민이 기대하는 지역의 물리적 변화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뉴딜사업비는 대부분 공적인 부분에 사용되며, 집수리사업 지원의 경우 벽면 도색 등 외부경관 개선에만 지원이 가능하고 자부담을 의무화하고 있어, 뉴딜사업 선정으로 내 집의 변화를 희망하는 주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아쉬움을 낳고 있다.

이에 이재준 고양시장은 지난 6월 12일 도시재생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고양형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열어 고양시 도시재생의 현주소와 발전방안에 대한 직원 의견을 듣고 주민체감형 뉴딜사업 추진에 대해 고민했으며, 이번 협약은 그 결과라는 의견이다.

이재준 시장은 “주민체감형 뉴딜사업을 위해서는 국·도비에만 기대하면 안 된다. 다양한 기업과 주체들이 뉴딜사업에 참여할 때 성공적인 뉴딜사업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시범사업을 기점으로 앞으로 지속적인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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