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1주년] 고양시, 한반도 경제중심도시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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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1주년] 고양시, 한반도 경제중심도시로 도약
  • 고양=이종훈 기자  jhle2580@hanmail.net
  • 승인 2019.06.2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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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고양=이종훈 기자 | 이재준 고양시장은 민선7기 출범 1주년을 맞아 25일 기자간담회를 갖은 자리에서 '고양시 발전계획과 주민이 하나되어 소통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고양시는 민선7기 출범 1주년을 맞아 25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2019.06.25 /고양시 제공

고양시는 성장의 한계, 그리고 권한의 괴리에 봉착해 있다. 서울과 경계를 맞닿은 접경지역인 고양시의 지리적 여건은 ‘과밀억제권역,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이라는 가혹한 3중 규제법을 낳았습니다. 때문에 대기업, 대학교가 고양시에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인구수가 두 번째로 늘어났지만 기업으로부터 얻는 세수가 없어 다양한 주민 요구를 수용하기에 재정 곳간은 늘 부족했다. 일자리도, 여가생활도 서울에 의존하다 보니 자연스레 교통난도 가중됐다.

지난달 3기신도시 3차 대상지로 창릉지구가 선정됐다. 도시 생존의 기로에서 3기 신도시 조성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단순히 찬성, 반대의 흑백논리를 떠나 고양시에 이익이 되는지 아닌지의 여부가 중요했다. 신도시 조성에 따른 실리를 최대한 얻어내는 것이 가장 최선의 대안이자 또 다른 기회의 시작이었다. 창릉신도시는 늙어가는 고양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엔진이다.

# 일산-IT・MEDIA・MICE 특구단지로 조성
일산은 대한민국 대표 마이스 산업인 킨텍스를 거점으로 미래 교통혁명인 GTX-A 노선이 개통되는 2023년까지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CJ라이브시티를 완공해, 일산신도시 면적의 20%가 넘는 100만 평 지역을 ‘IT‧미디어‧마이스산업 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일산테크노밸리는 IT 등 4차 산업 중심의 일자리 단지로 조성하고, 특히 3만평 규모로 도시첨단산단(세제혜택)을 지정해 경쟁력 높은 대기업 등 앵커기업을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방송영상밸리는 지난 24일 경기도, 고양시, 경기도시공사가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5만 평 규모 방송제작센터 건설이 확정됐다.

킨텍스 제3전시장은 올해 예타가 확정되면 바로 착수해 향후 세계 20위권의 전시장으로 도약하게 되고, CJ라이브시티는 세계1위 기업(AEG)과 손잡고 2만 석 규모의 K-POP 전용 아레나(초대형 공연장)・호텔・테마파크 등을 건설해 한류 관광단지로 조성됩니다.

# 3기 신도시 창릉지구는 스타트업・벤처 특구로 조성
창릉지구는 1기, 2기 신도시와 달리 주택과 자족시설이 어우러진 직주근접의 단지로 조성할 계획으로 주민이 우려하는 주택용지는 전체의 20%에 불과하며 자족시설과 같은 비율이다. 창릉지구의 자족시설은 판교의 2.7배인 41만평 규모로 가처분 면적의 40% 수준이며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주택수 3.8만 호 보다 2.6배 많은 9만여 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

# 대곡역세권 개발로 덕양・일산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교통의 요지인 대곡역세권 개발을 통해 덕양과 일산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계하고 도시가 고르게 발전되도록 할 계획이다. 대곡역은 GTX, 고양선, 경의선, 일산선 등 6개 철도노선이 통과하는 교통의 중심지로, 국토부에서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 대상지로 지정했다.

앞으로 2023년 GTX가 개통되면 일산 지역은 교통혁명이 일어나 서울역까지 10여분대, 강남까지 20여분대에 갈수 있으며 약 3만대의 출퇴근 차량이 줄어들어 자유로 등 상습정체구간의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고양선을 통해 여의도까지 출퇴근 시간이 20여 분 단축됩니다. 고양선은 100% 광역교통부담금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국토부에서 예타 면제 대상임을 명확히 밝혔으며 서부선과 별도로 신속하게 추진된다.

# 1기 신도시를 새로운 도시로 창조
3중 규제로 발전이 더뎠던 덕양, 상대적으로 풍부한 인프라를 갖췄지만 30여 년이 되어가는 일산 모두 고양시의 중요한 현안이다. 특히 도심 노후화 대책은 정부보다, 어느 지자체보다 선도적으로 고양시에서 준비하고 있던 사안이다.

1기 신도시 일산의 노후화에 다른 대책을 위해 작년 마지막 황금부지로 불리는 킨텍스 C4부지를 매각 중단하고 다음 세대 미래용지로 활용을 계획하고 있다. C4 부지는 현재가치 2500억 원 이상이며 향후 반환되는 원마운트 부지와 함께 일산을 위한 미래 기반시설부지로 활용 가능하다.

일산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양선을 일산으로 연장하고 인천2호선 연장과 연계 추진해 효과를 극대화하겠으며, 출퇴근 시간대 경의선 배차간격 단축과 및 급행열차를 증차 편성해 일산지역의 교통문제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고양=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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