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사고에 대비한 비상대응체계, 장비 운영실태 등 점검
| 중앙신문=하남=장은기 기자 | 최종원 한강유역환경청장이 시흥화학재난방재센터와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을 찾아 화학물질 보관 등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최 청장은 지난 2일 오후 3시 환경부, 소방청, 고용노동부, 가스안전공사, 지자체 등 5개팀 총 60명이 근무하는 시흥화학방재센터를 방문, 기관별 협업기능과 사고 대응 비상근무체계와 대응매뉴얼 등을 확인했다. 수도권 지역 화학사고 예방과 대응, 사고수습을 책임지고 있는 방재센터가 사고 시 피해 확산방지 및 신속한 수습을 위해 각 기관에서 보유·운영 중인 화학분석차량, 가스누출영상탐지기 등 장비운영 실태도 점검했다.
오후 4시에는 시흥산업단지 내 유해화학물질의 많은 종류와 양을 취급·사용하는 한미정밀화학을 방문해 2015년부터 강화된 '화학물질관리법'의 이행실태와 준수여부를 살폈다. 사업장 내 화학물질 옥외 저장시설, 실내 보관시설과 취급시설 등을 둘러본 뒤 철저한 시설관리와 직원들 안전교육 등 불의의 사고에 대비한 자체 대처능력 등을 점검했다.
최 청장은 방재센터에 근무하는 전 직원들에게 "화학사고 예방활동 강화를 비롯해 비상 시 신속히 출동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업장 관계자들에게는 "화학물질 보관 등에 대한 빈틈없는 관리에 힘써 직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작업환경이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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