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권영복 기자 | 한국어·한국 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주민은 생활하는 데 어려움이 적지 않다. 힘든 일이 생기면 어디에 도움을 청해야 할지 몰라 막막할 때가 많다. 수원시가 한국이 낯선 다문화 가족·외국인 주민을 위한 안내 책자 ‘수원시 외국인주민 지원 서비스 안내’를 발간했다. 안내 책자에는 수원시 외국인 주민 지원 사업, 지원 기관, 외국인주민 공동체, 상담 사례 등 외국인주민이 수원에 살면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생활정보가 담겨있다.
‘수원시 외국인 주민 지원 서비스 안내’는 ▲외국인 주민 분야별 상담사례 ▲생활민원 서비스 안내 ▲외국인 주민 지원기관 ▲외국인 주민 지원사업 소개 ▲수원시 운영기관 이용안내 등 14개 장으로 이뤄져 있다. 한국어·영어·중국어·베트남어·일본어 등 5개 언어로 발간했다. 수원시는 시민봉사과, 구·동 민원실,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수원출입국·외국인청 등 25개 기관에 안내책자를 배포하고, 외국인주민들에게도 제공할 예정이다.
권찬호 수원시 복지여성국장은 “‘수원시 외국인 주민 지원 서비스 안내’가 외국인 주민의 수원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수원시 거주 다문화가족·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가 2018년 12월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원시 등록 외국인은 2017년 11월 기준 5만 8302명이다. 이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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