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원폭피해자 지원돼야”…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책 관련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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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원폭피해자 지원돼야”…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책 관련 간담회 개최
  • 한연수 기자  jsh5491@joongang.tv
  • 승인 2019.04.0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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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한연수 기자 |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5일 도내 원폭피해자에 대한 지원 조례 및 정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희시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군포2), 권정선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5)을 비롯해 윤덕희 경기도 보건정책과장, 경기도원폭피해자협의회 관계자,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경기도의회 전경. 중앙신문 자료사진

이날 참석자들은 향후 도내 원폭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우선, 지원사업 추진 전에 도내 원폭피해자들에 대한 실태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정희시 위원장은 “한국 원폭피해자들의 고통은 1945년 ‘원폭’이라는 사건 당일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식민·이주·분단 트라우마와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생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고 하면서 “이분들이 그동안 정책적으로 소외받은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앞으로 정책적 배려와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경기도와 협의해 조례 제정, 정책 등의 후속조치를 진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정선 의원은 “타 지자체의 원폭피해자 지원 조례와 정책을 참조해 도내 원폭피해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내용으로 조례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앞으로 이분들에게 필요한 사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희시 위원장님을 비롯한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님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원폭피해자 지원 조례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중 경상남도, 대구광역시, 합천군, 대구동구, 부산광역시에서 제정한 상태이다.

한편, 정희시 위원장은 ‘2019 제1회 경기도 정책토론 대축제’ 기간인 오는 23일 “경기도 원폭피해자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후 조례 발의를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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