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회, 해외연수논란 ‘박상진·김현석 의원’ 징계여부 결론 못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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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의회, 해외연수논란 ‘박상진·김현석 의원’ 징계여부 결론 못내
  • 과천=권광수 기자  729272@joongang.tv
  • 승인 2019.02.2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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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과천=권광수 기자 | 시민단체 “자진 사퇴” 촉구

과천시의회는 20일 오전 제236회 임시회를 열고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최근 외유성 해외연수 논란을 빚은 박상진 의원과 김현석 의원에 대해 징계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

20일 전국공무원노조 경기지역본부 과천시지부는 시의회 현관 로비에서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책임자의 엄정한 처벌과 후속 대책 등을 요구하며 피켓 시위를 벌였다. 2019.02.20 (사진=권광수 기자)

이날 윤미현 시의회 의장은 윤리위 구성에 앞서 "이번 사태로 6만여 시민과 500여 과천시 공직자들에게 실망과 충격을 준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 한다"며 "의장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향후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의회 윤리위는 외유성 연수 논란을 빚은 박·김 두 의원과 윤미현 의장을 제외한 4명의 의원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은 박종락 시의회 부의장이 맡았다.

윤리특위는 당초 이번 활동을 이날 당일로 정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했지만, 두 의원에 대해선 오는 27일까지 윤리위원회를 연장해 운영한 뒤 28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징계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지난 18일 박 의원을 불러 해외연수에 대한 사실여부를 조사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21일 과천시의회 윤리위원회의 결과를 참고로 당원 제명을 포함한 모든 징계 수위를 윤리심판원을 통해 결정할 계획이었다.

과천시의회 전경. 2019.02.20 중앙신문 자료사진

한편 이날 오전 10시 전국공무원노조 경기지역본부 과천시지부는 시의회 현관 로비에서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책임자의 엄정한 처벌과 후속 대책 등을 요구하며 피켓 시위를 벌였다.

특히 이날 '과천시민정치 다함' 등 정치단체는 박 의원은 이미 들어난 문제점만으로도 시의원으로서 도덕성과 자질을 갖추지 못했기에 자진해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또 김형석 의원에 대해선 해외연수 기간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제기된 의문점들을 스스로 해명하라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번 사태에 대해 사전심사와 결과보고가 어떻게 통과됐는지 진상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상세히 공개하라’며 ‘셀프 징계로 해당 의원들에게 면죄부를 부여한다면 시의회의 권위와 명예를 회복할 기회는 영영 상실하게 될 것’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과천=권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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