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누출사고 합동감식 “배관 파손 원인 조사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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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누출사고 합동감식 “배관 파손 원인 조사 주력”
  • 천진철 기자  cjc7692@joongang.tv
  • 승인 2018.09.0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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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문=천진철 기자]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이산화탄소 누출사고와 관련해 사고 발생 이틀만인 6일 현장에서 합동감식이 진행됐다.

용인동부경찰서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용인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기흥사업장에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감식을 벌였다. 감식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6시간째 계속되고 있다.

이날 감식은 사고가 발생한 6-3라인 지하 1층 co₂집합관실은 물론, 당시 화재 감지 센서 오작동으로 불이 나지 않았음에도 이산화탄소가 방출된 지상 1층 전기실도 대상에 포함됐다.

감식팀은 지하 1층 밀폐된 이산화탄소 집합관실에서 3층 전기실과 연결된 1개 배관의 밸브 부분이 알 수 없는 이유로 파손돼 이산화탄소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현장감식에서 배관 파손 원인을 밝히는 데 주력했다.

현장감식과 동시에 경찰은 삼성전자와 이번 사고 피해자들이 속한 협력업체의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감식에서 얻은 정보들을 면밀히 분석해야 해 정확한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어떠한 의문점도 남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환경운동연합, 다산인권센터 등 시민단체 회원 20여 명은 이날 오전 사고현장 부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회원들은 “노동자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 지역주민을 불안에 떨게 하는 사고를 더는 지켜볼 수 없다”며 “있는 그대로 문제를 드러내야 반복적인 화학물질 누출사고와 노동자 죽음에 대한 예방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4일 오후 2시께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6-3라인 지하1층 CO₂집합관실 옆 복도에서 이산화탄소가 누출돼 A(24)씨가 숨졌고, B(26)씨 등 2명이 의식을 잃어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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