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아파트 이틀째 정전…580가구 폭염속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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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아파트 이틀째 정전…580가구 폭염속 분통
  • 고양=김선준 기자  ksj@joongang.tv
  • 승인 2018.08.0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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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고양=김선준 기자 | 고양 시내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전기가 끊겨 이틀째 주민들이 찜통 더위 속 불편을 겪고 있다.

1일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9시 30분께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해 1일 밤까지 복구가 안 되고 있다.

이 사고로 580가구 주민들이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냉방기구를 사용하지 못하고 이틀째 열대야를 견디고 있다.

또 엘리베이터가 멈춰 주민 6명이 10여 분간 갇혔다가 구조됐다.

정전은 아파트 단지 내 차단기의 과부하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해당 장비를 교체해야 하지만, 제조업체가 문을 닫은 상태라 장비를 구하려면 수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에서 해결 방안을 찾고 있고, 한전도 협력업체를 통해 기술적 지원을 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틀째 전기가 복구가 안 되자 주민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한 주민은 "오후 6시에 잠깐 전기가 들어왔다가 계속 정전이 이어지고 있다"며 "분노한 주민들과 덕양구청에 항의 방문하러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아파트 단지에서도 전기 공급이 끊겨 730가구 입주민들이 2시간 반가량 더위에 시달렸다.

고양=김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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