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박도금 기자 | 이천9경 중 제7경인 애련정은 이천시 안흥동 이천온천의 주변 연못 안흥지에 있는 정자로 임원준의 ‘애련정기’에 의하면 이천부사 이세보가 동헌 동쪽 편에 세운 것이라고 전해진다. 이세보는 당시 영의정이었던 신숙주에게 부탁해 애련정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또한, 김안국, 월산대군, 서거정, 조위, 강경서, 김진상 등이 애련정을 소재로 지은 많은 시들이 남아 있고,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중종은 애련정에서 양로연을 베풀었으며 숙종, 영조, 정조의 방문 기록도 찾아볼 수 있다.
1998년 이천시에서 복원해 주변경관과 어우러지는 우아한 단청의 모습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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