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기지촌 여성 아픔·고통 보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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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기지촌 여성 아픔·고통 보듬는다
  • 평택=김동엽 기자  kks@joongang.tv
  • 승인 2018.07.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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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토론회서 지원체계 마련 논의

| 중앙신문=평택=김동엽 기자 | 전국에서 대표적인 기지촌을 형성했던 평택시에 기지촌 여성의 아픔과 고통을 치유하고,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기지촌 여성(미군 위안부) 지원조례가 추진된다.

(사)평택시민재단·(사)햇살사회복지회는 24일 오후 평택국제교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평택시 미군 위안부 지원조례 제정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열고 기지촌 여성의 인권회복과 지원체계 마련을 논의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누구나 다 알고 있었으나, 아무도 말하지 않았던 아픈 현대사의 단면을 법률과 조례 등을 통해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은우 평택시민재단 이사장은 “미군 기지촌 위안부 문제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의해 조장, 묵인, 방조 된 한국사회의 적폐”라며 “새로운 한국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문제 해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부터 조례 연구모임을 구성해 만든 시장의 책무, 지원대상자 선정과 지원내용 등을 담은 조례(안)를 제시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김숙자 미군 기지촌 위안부 할머니와 유승영 평택시의원 등이 토론자로 나와 토론을 벌였다.

이와 관련 경기도의회는 지난 19일 ‘경기도 미군 위안부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평택=김동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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