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용인=천진철 기자 | 백군기 민선7기 용인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기의 좋은 정책들은 계승하되 정의롭지 못한 부분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7대 시정목표를 제시했다. 또 할 수 있는 부분부터 남북교류를 적극 확대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을 공식 천명했다.
2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백 시장은 “100만 대도시 시장의 막중한 소명을 시민들과 함께 완수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날 백 시장은 대한노인회 용인시 각 지회장과 보훈단체장, 장애인, 다문화가정 시민 등을 초청해 낮은 자세로 모든 시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취임사 서두부터 “35년 동안의 군 공직생활을 통해 누구보다도 전쟁의 참상과 평화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닫고 있다”고 밝힌 백 시장은 “중앙정부나 경기도, 인근 시와 협력하여 할 수 있는 부분부터 남북교류를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특히 정의와 원칙, 공정, 투명을 강조하며 비서실을 포함해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모든 인사는 정기인사 때만 하고 “잘못된 부분은 첫 번째 인사 때 정상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인시 공직자는 모두 시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지 어느 한 개인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다”는 그는 “인사에 있어 기회는 공평하고, 평가는 투명하고 공정하며, 결과는 누구에게나 예측 가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백 시장은 선거기간 중 시민들과 약속한 것을 이행하기 위해 ‘공약이행 시민검증단’을 구성해 공약을 시민들과 함께 확정하고, 정기적으로 이행상황을 점검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백 시장은 이날 취임식에 앞서 삼가~대촌간0도로와 마성IC접속도로 개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집중호우 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