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난해 노인 2640명에 우울증 치료비 지원...전년 대비 약 1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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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난해 노인 2640명에 우울증 치료비 지원...전년 대비 약 14배
  • 강상준 기자  sjkang14@naver.com
  • 승인 2024.05.0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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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기준 따지지 않고, 1인당 최대 연 36만원 지원
경기도가 ‘노인 우울증 치료비 지원사업’의 지난해 실적이 2640명으로, 전년 191명 대비 약 1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노인 우울증 치료비 지원사업’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경기도청)
경기도가 ‘노인 우울증 치료비 지원사업’의 지난해 실적이 2640명으로, 전년 191명 대비 약 1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노인 우울증 치료비 지원사업’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경기도청)

| 중앙신문=강상준 기자 | 경기도가 노인 우울증 치료비 지원사업의 지난해 실적이 2640명으로, 전년 191명 대비 약 1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도에 따르면, ‘노인 우울증 치료비 지원사업은 경기도 거주자로 65세 이상 F32~39(우울에피소드 등)로 진단받은 노인에게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여부나 소득 기준을 따지지 않고 1인당 최대 연 36만원의 외래 진료비를 지원한다.

치료비를 지원받은 사람은 각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지속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등록 관리하고 있으며, 치료비 지원 신청, 문의는 주소지 관할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노년층의 경우 신체 능력과 사회적 관계 저하로 우울 증상을 많이 느끼지만 경제적 어려움등의 이유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 도는 2023년 노인 우울증 치료비 지원을 연 최대 20만원에서 36만원으로 확대한 점이 실적 향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2020년 보건복지부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우울 증상을 보이는 비율은 13.5%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우울 증상이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전 연령대 중 노인 자살률(2022년 경기도 80세 이상 자살률이 인구 10만 명당 64.5)이 가장 높다.

이명수 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불면, 불안, 무력감 등 증세가 보일 때는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함께 약물, 정신, 인지치료를 받고, 신체 활동 저하를 막기 위해 적절한 운동과 건강한 식단 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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