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 김포아트센터(운양동)에 영상미디어 교육과 제작, 체험 공간을 갖춘 미디어아트센터가 내년 문을 연다. 시는 김포미디어아트센터 기본설계 완료에 따라 리모델링 공사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미디어아트센터를 개관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김포시 최초 미디어 거점센터 역할을 맡게 될 미디어아트센터는 지난 2022년 경기도의 '지역영상미디어센터 조성 지원사업' 공모사업 대상 시에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이를 위해 시는 그해 8월 김포아트센터 1층을 영상미디어 교육과 제작, 체험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영상미디어센터 조성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와 함께 공모사업에 신청서를 접수했다.
시는 후발 주자로 공모에 참여했지만, 경기도 선정심사위원회의 현장 심사를 통해 아트빌리지와 아트센터를 비롯한 모담산의 우수한 입지 여건으로 위원들의 찬사를 받으며 사업 대상지에 선정됐다. 시는 이에 따라 올 1월 리모델링과 설치 용역에 착수해 지난 19일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비 15억원과 시비 15억원 등 30억원을 들여 조성될 김포미디어아트센터는 아트센터 1층 1292㎡에 미디어아트를 전시하는 미디어아트관과 초등학생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미디어 교육을 실시하는 영상스튜디오, 라디오스튜디오, 디지털교육실 등 3개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아트센터 로비와 복도 공간에 개방감을 부여해 미디어월과 미디어포토존, 갤러리가 함께 어울리는 시민문화 향유와 휴식 공간으로 아트센터를 재구조화하게 된다.
시는 시설이 완공되면 김포아트빌리지와 한옥마을이 주는 전통미와 건물을 감싸고 있는 모담산의 자연미에 미디어아트센터가 주는 현대적 감성이 어우러져 김포시 최고의 미디어 거점시설로 거듭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박영상 김포시 교육문화국장은 “미디어는 이미 하나의 수단을 넘어 사회 전분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매개인 만큼 연령과 지역간 미디어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미디어 거점센터 조성이 그만큼 중요하다 할 수 있다”며 “우리 시민 모두가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미디어아트센터 조성과 면밀한 콘텐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