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Q 올해부턴 광주 왕실 도자기축제의 이름이 ‘광주왕실 도자 컨퍼런스’로 이름이 바뀌었네요. 어떤 의미가 있나요?
광주 왕실 도자의 브랜드 가치를 확장하고자 ‘광주 왕실 도자기축제’에서 ‘광주 왕실 도자 컨퍼런스’로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헝가리, 태국, 중국, 일본 등 여러 국가와 협력해 국제적인 컨퍼런스로 격상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축제 메인 행사로, 유럽과 아시아 등 전 세계 석학이 모여 ‘왕실 도자’에 대한 사례발표, 토론 등을 통해 의견을 나누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며, 학문적 관점에서 광주 왕실 도자의 장점, 정체성, 전통 브랜드 가치 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차별화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광주시가 도자기로 유서 깊은 이유, 좀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을까요?
광주는 조선왕조 왕실과 관청에 필요한 백자를 제조하고 납품하는 ‘관요’가 있었던 도시입니다. 질이 좋은 백토가 많아 품질 좋은 백자가 많이 제작되었기 때문인데요.
시 여러 곳곳에 조선 전기부터 후기까지 조성된 분원의 가마터가 많이 남아있습니다. ‘경기도광주중앙관요’에 따르면 모두 289곳의 가마터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매년 광주 왕실 도자 컨퍼런스가 열리는 곤지암도자공원 에서도 광주 왕실 도자기의 우수성과 역사를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광주시민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죠.
오는 7월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를 비롯해 5월에 열리는 광주왕실 도자컨퍼런스에 많이 찾아주셔서 우리의 문화예술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꼭 힘을 보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