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평택=천진철 기자 | 평택의 한 식품유통업체 대표가 거래 업체로부터 농·축산물을 주문한 뒤 물건만 받고 잠적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말 농·축산물 업체 14곳이 평택 모 식품유통업체 대표 A씨를 사기 혐의로 잇달아 고소했다.
이들은 4월말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각각 1∼3차례에 걸쳐 A씨의 업체에 물품을 납품했으나, A씨가 대금을 치르지 않고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 규모는 총 3억 9000여만 원에 달한다.
A씨 업체 사무실은 현재 텅 빈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의 뒤를 쫓고 있다.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