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유통 봄나물류 19품목 149건 잔류농약검사...3품목서 기준치 초과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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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유통 봄나물류 19품목 149건 잔류농약검사...3품목서 기준치 초과 4건
  • 강상준 기자  sjkang14@naver.com
  • 승인 2024.03.2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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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보환연, 머위 등 기준치 초과 농약 검출돼
방사성 물질 검사서, 요오드·세슘은 모두 '적합'
농약잔류허용 초과 검출 농산물 폐기·행정처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경기지역에서 유통 중인 봄나물류 19품목 149건에 대한 잔류농약 및 방사성 물질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3가지 품목에서 4건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잔류농약 분석 중인 모습. (사진제공=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경기지역에서 유통 중인 봄나물류 19품목 149건에 대한 잔류농약 및 방사성 물질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3가지 품목에서 4건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잔류농약 분석 중인 모습. (사진제공=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 중앙신문=강상준 기자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경기지역에서 유통 중인 봄나물류 19품목 149건에 대한 잔류농약 및 방사성 물질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3가지 품목에서 4건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사성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허용 기준을 초과한 봄나물 4건을 압류·폐기하고 관계기관에 행정처분도 요청했다.

28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검사는 봄철을 맞아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약 3주간 도내 대형마트, 공영농산물도매시장과 로컬푸드 매장 등에서 유통되는 냉이, 달래, 봄동 등의 봄나물류를 수거해 진행했다. 검사 항목은 잔류농약 339종 및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I-131)와 세슘(Cs-134, Cs-137) 검출 여부였다.

검사 결과 두릅에서 살균제 성분인 카벤다짐(기준 0.01mg/kg, 검출량 0.38mg/kg), 머위에서 제초제 성분인 펜디메탈린(기준 0.05mg/kg, 검출량0.08mg/kg)과 살충제 성분인 카두사포스(기준 0.05mg/kg, 검출량 1.48mg/kg)가 검출됐다.

또 냉이에서는 제초제 성분인 디클로베닐(기준 0.01mg/kg, 검출량 0.02mg/kg)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방사성 물질은 검사 대상 농산물 모두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잔류농약은 세척 및 가열조리 과정에서 대부분 분해되지만 유해 물질에 대한 도민들의 우려가 큰 만큼 농산물의 안전성과 도민의 건강을 위해 앞으로도 신속하고 꾸준하게 안전관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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