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일·채소 값 폭등 막는다...농가 정책자금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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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일·채소 값 폭등 막는다...농가 정책자금 지원 확대
  • 김유정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4.03.2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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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해 방지에 ‘장기적 도움’ 기대
연리 1% 농가당 최대 2억원 지원
로컬푸드 농산물 판촉전 등 추진
14일 오전 11시40분께 이천 장호원오일장에 가격이 크게 오른 금사과가 진열돼 팔리고 있다. (사진=송석원 기자)
경기도가 지난해와 같은 과수농가의 냉해 피해 재발 방지 및 과일 값 폭등을 막기 위해 냉해 방지시설 설치를 원하는 농가들을 대상으로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한다. 사진은 이천 장호원오일장에서 가격이 크게 오른채 팔리고 있는 金사과.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경기도가 지난해와 같은 과수농가의 냉해 피해 재발 방지 및 과일 값 폭등을 막기 위해 냉해 방지시설 설치를 원하는 농가들을 대상으로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한다. 도는 냉해 방지가 장기적으로는 과일값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방상팬, 미세살수장치 등 냉해 방지시설이나 생산시설 현대화를 추진하는 과수·채소류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농촌 진흥기금 100억원을 농가당 2억원 한도로 연리 1%의 저리 융자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봄철 이상고온으로 개화 시기가 빨라진 상황에서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냉해 피해가 발생하고, 일조량 부족으로 시설하우스 작물의 생육이 불량해 생산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과일 생산량 감소는 과일값 상승으로 이어졌는데 통계청 2월 소비자 물가 발표 자료에 따르면 과일은 전년 동월 대비 40.6%가 상승했으며, 품목별로는 사과 71.1%, 배 61.2%, 토마토 56.3%가 상승했다. 

경기도는 자금 지원뿐 아니라 냉해 예방 기술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한 로컬푸드 농산물 판촉 지원 등 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공정식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정부 과수산업 대책 발표에 따라 경기도 과수산업 발전 중장기 계획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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