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23일 오전 2시56분께 광주시 도척면의 한 13층짜리 아파트 9충 세대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아파트 내부를 태우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23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이 과정에서 40대 남성과 10세 아들, 7세 딸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CPR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두 자녀의 아버지인 40대 남성은 끝내 숨졌다.
두 자녀는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또 이 아파트에 있던 주민 15명이 구조됐고, 28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불은 최초 다용도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탱크차 등 장비 38대와 인력 96명을 동원해 불을 껐으며,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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