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포천시가 ‘포천 우리병원’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해고 운영에 들어간다.
포천시는 19일 내달 1일부터 포천 우리병원에서 주말 및 공휴일에도 소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외래진료부터 입원까지 가능하게 된다고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일심의료재단 우리병원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주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매주 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외래진료를 운영한다. 또한, 솔모루약국, 늘행복한약국, 송우태평양약국 등 인근 3개 약국과 협약해 시민들이 진료를 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야간, 주말, 공휴일 등 의료 공백 시간대에 응급실이 아닌 소아과 외래에서 소아전문의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진료받을 수 있는 병원이다. 전국적으로 75개, 경기도에서는 22개가 지정돼 운영하고 있다.
포천시보건소 관계자는 “달빛어린이병원은 응급실 이용으로 인한 불편과 진료비의 부담은 줄이면서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된 의료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달빛어린이병원이 추가로 지정돼 소아 및 청소년들에게 신속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장진 포천 우리병원장은 “종합병원으로서 의료자원을 적극 활용해 소아 환자의 의료 접근성과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받은 만큼 지역사회를 위한 진료권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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