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편입은 검토도·명분도·현실성도 없는 3無 정책" 비판...김포지역 선거 출마 여부 관심
|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김포시 서울편입'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작년 말 보좌관직에서 면직됐던 김경한 전 보좌관이 28일 개혁신당 정책위 부의장에 임명됐다.
김 부의장은 올해 초 국민의힘을 탈당한 후 개혁신당에 입당해 창당 초기 정책본부장 역할을 맡아 왔다.
김 부의장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특전사 팀장으로 군 복무했다. 이후 제17.18.19.20.21대 국회에서 보좌진으로 근무하며 윤석열 대통령 후보 조직본부 기획팀장 등 다양한 선거에서 역할을 해 왔다.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김포시장에 출마하면서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했다.
김경한 부의장은 총선 출마와 관련해 "출마를 위해 복수의 지역구를 두고 당 지도부와 전략적인 검토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김포 이외의 지역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김 부의장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한편, 김경한 부의장은 지난해 12월 서울편입에 반대하는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현역의원과 당원들에게 보낸 것이 문제가 돼 국민의힘 의원 보좌관에서 면직 처리됐다.
그는 “김포시 서울편입 요구는 지역 이기주의의 극단”이라며 “오랜 기간 검토해왔다는 말도, 서울시와 긴밀히 논의해왔다는 말도, 주민 85%가 찬성한다는 말도, 여당이 당론으로 ‘채택’했다는 말도 모두 거짓”이라고 했다. 또 “특별법은 통과가 불가능한 상황을 뻔히 알면서도 온갖 특례를 집어넣었다”며 “시민 기만을 넘어 조롱에 가깝다”는 서울편입에 반대하는 입장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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