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일대, 미래 해양문화 공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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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일대, 미래 해양문화 공간 될 것”
  • 인천=김광섭 기자  kks@joongang.tv
  • 승인 2018.05.3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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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4차산업·주거지로 재탄생

| 중앙신문=인천=김광섭 기자 | 내년 12월까지 국·시비 396억 원 투입
폐곡물창고 ‘문화전시공연장’ 탈바꿈
1·8부두,  초고층 고품격 복합시설로 변신

상상플랫폼 조성사업 조감도./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우선 내년 12월까지 국·시비 396억 원을 들여 인천항 8부두 폐 곡물창고(1만2000여㎡)를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관광시설인 ‘상상플랫폼’을 꾸민다.

3D홀로그램·가상현실(VR)·영상스튜디오·게임 등 첨단문화산업(CT), 드라마·영상·음악 등 지역 문화·공연, 관광제품 생산·판매 시설을 갖춘다.철골구조인 곡물창고는 길이 270m, 너비 40m, 높이 20∼27m로 중간에 기둥과 벽이 없는 아시아 최대 유일 건축물이란 특징이 있다.

시는 또 올해 말까지 인천항만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인천항 1·8부두와 제2국제여객터미널 일대 45만㎡의 항만재개발사업화 방안을 마련한 뒤 2020년 착공해 2023년 완료한다. 이곳은 워터프론트·공원 등 친수공간, 공공 문화시설, 초고층 고품격 복합시설 등이 들어선다.

나아가 상상플랫폼과 1·8부두 재개발 사업을 포함해 인천항과 그 주변 4.64㎢를 세계적 해양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고자 ‘인천 내항 일원 통합 마스터플랜’을 올해 말까지 수립한다.마스터플랜 수립에는 해양수산부,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항만공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플랜에는 항만의 특수성을 살려 수변 산책로 등 친수공간, 청년 창업·일자리를 위한

인천항 1 ~ 8부두가 북항과 인천신항으로 이전해가는 2030년경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인천항의 갑문은 조수 간만의 큰 차를 극복하기 위해 대한민국 최초, 아시아 최대 규모로 만들어졌으며 올해 축조 100년이 됐다. 이들 사업은 인천시의 대표적인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인 ‘인천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정상철 시 도시재생과장은 “인천항 일대는 워터프론트와 문화공연시설, 초고층 고품격 복합시설로 변신한다”며 “활력이 넘치고 사람이 몰리는 미래의 해양문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천=김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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