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성남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연기를 마신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지만, 자발순환 회복(심장이 다시 뛰어 혈액이 도는 상태)했다.
2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17분께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의 한 3층짜리 다세대주택 지하 1층 세대에서 불이 났다.
불은 화재 세대 일부를 태우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약 11분 만에 진화됐다.
이 과정에서 지하층에 거주하던 50대 남성이 연기를 마셔 방 안에서 쓰러진 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지만 병원에서 자발순환 회복했다. 또 주민 7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이곳에는 총 6세대가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장비 27대 인력 77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으며,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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