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관련 없는 줄 세우기 인사 vs 전문성 갖춘 적재적소 인사
|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인천시 서구가 최근 단행한 상반기 인사를 놓고 잡음이 적지 않다.
15일 인천시 서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8일 올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그러나 인사 이후 공직 내부에서 조직 운영 효율성과 전문성이 무시된 편향적 인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퇴직을 앞둔 사무관을 동장으로 발령 내는가 하면 동장직 수행을 희망하는 사무관을 업무 경험이 없는 보직에 임명하는 등 본인의 의사가 배제된 일방적 인사라는 불만이다.
더욱이 인구 70만 세대를 앞두고 주민 생활과 밀접한 공원·녹지시설이 크게 늘고 있는데도 전문성 등을 감안하지 않았다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직원 A씨는 "인사가 단체장의 고유권한이라고는 하지만 단체장의 성향에 따른 줄 세우기 인사는 조직의 건전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직렬에 맞춰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모든 인사가 만족할 수는 없다"며 "편향적 인사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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