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지난 5일 오후 벌어진 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안포 사격과 관련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역 안보를 지키고 시민들이 생업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시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연초부터 북한의 9·19 남북간 합의에 위반하는 사격 행위로 서해 5도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서해 5도에 사시는 것만으로도 애국이라며 두 차례에 걸친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해 상황을 점검하면서 주민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마다, 서해 5도 주민들은 비상 대피와 조업 금지 등으로 일상생활에 막대한 피해를 입는다"며 "시에서는 정주지원금 확대 등 생활 안정 지원에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서해5도 주민들을 위로했다.
한편 지난 5일 오전 11시18분께 해병대사령부로부터 북한의 해안포 사격에 따른 대피령이 내려져 인천시 재난안전종합상황실도 연평도와 백령도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이날 대피령은 3시간30분 만에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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