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 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안포 사격으로 인천 연평도와 백령도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가 3시간 30분 만에 해제됐다.
5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8분께 해병대사령부로부터 북한의 해안포 사격에 따른 대피령이 내려져 인천시 재난안전종합상황실도 연평도와 백령도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연평면사무소와 백령면사무소는 이날 오후 12시13분께 안내 방송으로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이어 가까운 대피소로 이동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인천시도 오후 1시 21분께 ‘서해5도 주민께서는 만일의 사태에 유의해 달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연평도에서는 주민 2100여명 중 495명이 대피소 8곳으로 나눠 대피했으며 백령도에서는 주민 4800여명 중 269명이 대피소 29곳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상황종료에 따라 6일부터는 배편도 정상 운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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